IB교육 대체 뭘까?

현재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문제점으로 주입식 교육이 지적되면서 대안으로 나온 IB교육이 화제입니다. IB교육은 제주와 대구시에서 가장 먼저 공교육에 접목시켜 시작하고 있으며 대체 IB가 무엇인지, 그리고 어떻게 대학진학을 하게 되는지 알아보았습니다.

IB교육

국제 바칼로레아(IB) 교육은 1968년에 스위스에서 시작된 교육 과정으로, 특정 국가의 대입이 아닌 어느 국가에서도 통용되고 인정받을 수 있는 대입시험을 만들자는 취지로 시작되었습니다. 도전적인 높은 수준의 교육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비판적 사고와 논리적 전개를 기본으로 하고 한국에서는 2과목은 영어로 나머지 과목은 한국어로 진행됩니다. 

IB교육의 장점

한국에서 이루어지는 IB는 전세계 통용되는 영어로만 이루어지는 수업은 아닙니다. 하지만 기존의 주입식 교육에서 벗어났다는것에 대해 크게 평가되기도 합니다.

• 지식의 이용에 초점:IB 교육은 단순히 지식을 알고 있는지를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그 지식을 어떻게 활용하는지에 초점을 둡니다
• 주체적 학습: 학생들은 IB 교육 과정을 통해 주체적으로 학습에 참여하게 됨으로써 자신의 사고력과 창의력을 키워나갈 수 있습니다
• 비판적 사고력과 창의력 향상: IB 교육은 학생들에게 비판적 사고력과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 다양한 주제를 융합하여 심화 탐구하고, 이를 발표하는 과정을 통해 이러한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 글로벌 인식: IB 교육은 학생들에게 넓은 시야와 글로벌 인식을 갖춘 세계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자신의 문화와 타 문화를 존중하고 이해하게 됩니다
•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 IB 교육은 학생들이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우게 된다. 

IB교육의 단점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IB교육과정을 공교육에 접목시켰음에도 불구하고 정식과정으로 인정해 주지 않으며,성적이 반영되지 않는다. 그리고 1학년에서는 일반교육과정과  IB과정을 동시에 진행하고 내신성적은 일반교육과정과 동일하게 평가함으로써 공부할 시간적인 부분에서 많은 단점이 있다. 그리고 성적은 1학년 내신만 존재하게 되므로 많은 불이익을 가지고 온다. 

2~3학년에 진행되는 IB과정의 과목들은 진로과목으로 편성되기 때문에 실제적으로 성적은 1학년만 존재하고 2과정을 집중해야 하므로 높은 성적을 기대하기 힘들다. 이러한 단점으로 2~3학년에 이루어지는 과정을 내신성적으로 인정해야한다는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

대입시스템과의 연계 문제또한 존재한다. 대입에서 수능을 치르지 않기 때문에 수능 최저등급이 없는 학생부종합전형으로만 지원가능하며 또한 수능성적이 없으므로 정시에 응시할 수 없다. 국내대학에 응시할 수 있는 학교가 한정적이며 2400개이상의 대학진학요건을 포기해야되는 국내대학진학은 아직 많은 걸림돌이 있다. 해외진학시 영어로만 이루어진 수업이 아니므로 영어를 집중적으로 개인별 학습이 이루어져야만 한다. 해외든, 국내든 대학진학에서는 쉽지 않은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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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평가의 한계

• 출제자나 채점자의 의도에 따른 평가 : IB 교육은 학생들의 비판적 사고력을 평가하려는 목표를 가지고 있지만,학생들이 자신의 생각을 얼마나 논리적으로 설득력 있게 제시했는지를 평가하기 하기에는 채점자나 출제자의 의도에 한정되어 평가가 되므로 개인의 사고력을 평가하는데는 문제가 있다. 
• 교육 과정의 적합성 문제: IB 교육과정은 국제적인 교육 표준을 따르고 있지만, 한국형 IB 교육이 우리나라의 교육환경과 한국의 교육 문화와 역사를 충분히 반영하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될 수 있습니다.
• 대입 시스템과의 연계 문제: IB 교육과정을 이수한 학생들이 수능 최저등급이 없는 학생부종합전형에 지원할 수 있지만, 많은 정시의 기회와 수시의 기회를 이용하지 못하므로 대입에서 불리한 상황에 놓여있습니다. 이는 IB 교육과정이 한국의 대입 시스템과 완벽하게 연계되어 있지 않음을 준다. 

마지막으로

IB교육의 좋은 취지와 교육의 목표는 좋으나 일반 교육과정에 비해 많은 시간을 요하고 노력을 필요로 하지만 한국교육시스템에는 아직 완벽히 스며들지 못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현재 IB과정을 진행하고 있는 고등학교 1학년부터 올해 처음 입시를 치른 3학년까지 시험단계에 있는 것으로 생각되며 이 학생들의 노력이 사라지지 않도록 조속히 국내 진학과 연계가 이루어지고 IB과정의 일반교육과정으로의 인정이 필요합니다. 

좋은 교육으로 가는 과정은 사회와 많은 타협이 필요하지만 소수의 희생을 요구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보통의 IB교육과정의 아이들은 하루 4시간이상의 수면이 허락되지 않을 정도의 학업량을 요구하는데 이러한 것들이 대입에 반영되도록 정책의 변화가 필요한것으로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