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를 졸업하고 고등학교로 진학하면 성적평가가 달라진다. 중학교 때는 절대평가로 이루어졌다면 고등학교는 상대평가로 이루어진다. 달라지는 시험형태에 빨리 적응하고 학년별 입시전략과 고등학교 1학년에 관리해야 될 학교생활에 대해 살펴보면 고등학교 1학년에서 얼마나 잘 대응하는가에 따라 대입은 고등학교 1학년에서 좌우되는 경우가 많다.
중학교와 고등학교 성적평가가 다르다.
고등학교는 중학교의 공통과목으로만 이루어진 교과형태와 달리 고등학교에서는 1학년은 공통과목, 2학년부터는 선택과목으로 나누어지게 된다. 공통과목의 경우 많은 인원이 동일 과목을 수강하기 때문에 내신 평가 시 등급으로 나눌 때 1등급에 해당되는 학생수가 많아진다. 하지만 2학년, 3학년은 선택과목이 있어서 수강인원이 적기 때문에 각 등급에 해당하는 인원이 적을 수밖에 없다.
내신등급은 1등급부터 9등급으로 나누어져 1등급 4프로의 기준으로 보면 1학년 전체인원이 200명인 경우 1등급은 4프로인 8명이 해당되지만 선택과목은 전체인원이 여러 과목으로 나누어져 만약 100명이 수강한다면 1등급은 4명으로 낮아진다. 이런 내신등급의 구조로 본다면 내신을 가장 잘 챙길 수 있는 고등학교 1학년이 중요하다.
2024년부터 시행되는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방안'
2024년부터는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라고 하여 학교생활 기록부에 반영되는 항목이 많이 줄어들게 된다.학생부에 기록되던 독서, 개인봉사활동, 수상경력, 자율동아리 활동 등은 반영되지 않는다. 그리고 대입 면접에 많이 제출되던 자기소개서도 폐지된다. 공정성이라 하여 활동이나 경력등을 위조할 수 있는 항목들이 사라지는 것이다.
위와 같은 항목이 줄어든다는 것은 학교 교과 영역의 활동의 중요성이 매우 커진다는 것이다. 진로를 정하고 진로에 맞게 과목을 선택하고 발표나 수행평가 등이 매우 중요하게 된다. 즉, 교과 외부의 비중을 줄이고 교과의 비중을 늘리는 것으로 이해하면 될 것이다.
고등학교 2학년, 진로및 대학선택
고등학교 2학년은 실질적인 대입 입시 전략을 구축해야 한다. 선택과목을 선정할 때도 진로에 맞는 교과목을선택해야 한다. 학생부종합전형의평가로전공 관련교과목의 이수를 중요하게 평가하게 된다. 교과목교과목 선정에서 진로, 원하는 전공까지 선정이 되어야 전공에 맞게 과목을 이수하고, 4월에 발표되는 '대학입학 전형 시행계획'을 보고 원하는 대학의 전형방법을 익혀야 한다. 진학을 목표로 하는 대학의 전형방법과 평가방법을 최대한 파악하여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고등학교 3학년 집중의 기간
3학년의 경우는 모든 교과목은 마무리가 되어있어야 하며, 정시와 내신을 선택하여 집중 공략을 해야 한다. 대학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3학년 1학기까지의 성적만 반영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2학기에는 수능에 집중해야 한다. 1학기까지의 성적만 반영되므로 6월 모의고사가 매우 중요하게 여긴다. 그리고 마지막은 9월 모의고사 성적이 수능과 가장 비슷한 결과일 것이다.
2024년부터는 정시를 치르는 학교에서도 내신성적을 일부 반영하는 전형이 신설되고 있어 내신성적 관리가 더욱 중요하다. 특히 내신성적을 가장 잘 받을 수 있는 고등학교 1학년 내신은 꼭 챙기도록 해야 한다. 모든 고등학생이 원하는 대학과 진로에 맞춰 과를 선택함에 있어 불이익이 없도록 체계적인 준비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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